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3개 기관과 치매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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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단장 이건호)은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 대회의실에서 씨젠의료재단, 에스지메디칼, 코랩 등과 ‘치매 조기예측 혈액바이오마커 및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없는 건강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치매 조기예측 혈액바이오마커 개발 △임상시험 및 연구용 검체 성분 분석 △학술 세미나 개최 및 공동 연구 △협력기관의 우호증진 및 공동발전을 위한 활동 등을 추진한다.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은 진단검사의학, 분자진단 검사, 진단면역 검사, 병리 검사, 연구용 검사 등 전 분야에서 임상진료 및 연구를 위한 4000여 가지 검사 서비스를 전국 병·의원에 제공하는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이다. 종합병원 및 일반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단의학검사·분자진단검사·병리검사 등의 분야에서 검체검사 수탁사업을 운영하며 국가기관 및 대학·기업연구소 등의 연구과제를 위한 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지메디칼은 다양한 감염성진단 질환에 대한 진단 토탈 솔루션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개념 진단플랫폼 개발 및 혈액암, 고형암 및 코로나19 등 다양한 질병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랩은 치매전문 임상수탁업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는 치매예방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 원료로 승인받아 2025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특성에 맞는 개인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처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궁극적으로는 생균치료제 개발을 통해 반드시 치매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건호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희 연구단이 씨젠의료재단 더불어 SG메디컬과 함께 국내 최초로 혈액을 이용한 치매 조기예측기술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그동안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이 구축한 치매 고위험 코호트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어 성공적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면 내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광주·전남지역민을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치매 정밀검진을 실시,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추적관리를 통해 아시아 최대 치매 전주기 추적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 표준 뇌지도 작성 및 뇌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치매 위험도 예측 의료기기인 ‘뉴로아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AI기술을 접목해 자기공명영상(MRI) 뇌사진과 간단한 유전자검사 결과만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는 ‘뉴로에이아이(NeuroAI)’도 의료기기 3등급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