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운지]알츠하이머 국제콘퍼런스 개막, 한국의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코랩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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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AAIC)가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했다.
18일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GARD)에 따르면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의 전시분야에는 전 세계 100곳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GARD는 치매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NeuroAI(뉴로아이)’의 정확도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기존 환자의 데이터를 학습한 ‘뉴로아이’가 치매의심 환자의 MRI사진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최종 치매 진단을 위한 PET촬영 여부를 결정하는 데 보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상시험 결과 실제 환자군과 대조한 결과 뉴로아이는 77.5%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뉴로아이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뉴로젠 관계자는 “연구활용에 충분한 수준의 환자 데이터가 이미 확보돼 있어 빠른 시간에 이 정도의 정확도를 나타낼 수 있었다”며 “치매 환자 데이터를 더 축적하고 학습하면 진단 정확도가 올라가고 치료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로아이 개발에 활용된 치매환자 자료는 GARD가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확보한 1만여명 이상 환자의 뇌 영상자료다.
GARD 이건호 단장(조선대 교수)은 “20여 년에 걸쳐 생성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이 가능해 치매와 관련된 연구에서 단단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예측 진단 기술 뿐 아니라 치료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활용범위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뇌 건강 솔루션 전문 코렙은 인지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코렙 측도 GARD의 치매환자 데이터를 임상시험에 활용해 제품을 개발한 만큼 과학적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치매 전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이고 간편한 복용 방식이라 스위스의 건강간이검사 전문 A사가 사업 영역을 공유하자고 제안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코렙 측은 추가 시험을 거쳐 향후에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